북부지방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지상방제 총력
북부지방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지상방제 총력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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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매개충 구제를 위한 예방방제로 피해 확산 방지 -

북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예방을 위해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 활동시기에 맞춰 오는 7월 중순까지 지상방제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개충 : 소나무재선충은 혼자 힘으로 이동이 하지 못해 다른 곤충의 몸에 붙어서 이동을 하는데 경기‧강원지역에는 북방수염하늘소가 있으며, 충청이남 지역에서는 솔수염하늘소가 있다.

지상방제는 소나무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을 살충하여 재선충이 다른 나무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피해 확산을 막는 예방방제이다. 방제 대상지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경로를 예측하여 확산을 막기 위해 재선충병 발생지역 외곽 선단지와 주요 보호시설 등 136ha를 2~3주 간격으로 3회 방제한다.

소나무재선충병 지상방제는 5월부터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서울 정릉동 및 세종로, 강원도 원주‧홍천지역에 연면적 277ha를 실시하였다. 방제방법은 약제를 물에 1000배로 희석하여 고압분무기를 이용하여 나무에 살수를 하거나, 초미립자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상승기류가 없는 아침 5시부터 10시까지 실시한다.

유기농산물 재배지 및 송이‧잣 채취지역, 꿀벌‧누에 사육지역, 양어장 주변지역은 방제 대상지에서 제외하며, 사전에 마을 주민에게 방제 사실을 알리고 현수막을 설치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은 2014년 재선충병 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목 제거와 5년간 지속적인 지상방제를 실시한 결과 지난 6월19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환원된 바 있다.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청정지역으로 환원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