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양양군,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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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과 표창 및 2019년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
재난상황별 임무․역할 사전 숙지, 기관․단체․지역주민 참여율 높아

양양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범국가적 재난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전국 325개 기관(중앙부처 25, 시․도 17, 시군구 228, 공공기관 55)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18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했다.

양양군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군․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시범훈련기관으로 군이 보유한 우수한 재난대응 역량을 다른 기관 앞에 선보이게 된다.

군은 앞선 5월 11일 천년고찰 낙산사에서 산불 및 문화재 사고에 대응한 현장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낙산사는 지난 2005년 양양읍 화일리 일원에서 발화된 화재가 대형산불로 확산되면서 보물 479호 동종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직접 참관한 낙산사 훈련에는 양양군과 문화재 돌봄사업단, 양양소방서, 속초경찰서, 제2항공구조대, 환동해특수구조단 등 20개 기관․사회단체에서 1,8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군은 이번 훈련에서 기관․부서별로 긴급 재난상황에서 수행해야 할 임무와 역할을 사전에 숙지해 신속하게 대응한 점, 첨단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한 점, 훈련에 앞서 문제해결식 자유토론으로 재난대응역량 향상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강현초등학교 학생과 자원봉사센터, 낙산사 인근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훈련에 동참하는 등 적극적인 상황전파와 홍보로 지역주민 및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부분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김명종 안전총괄담당은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군민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단순히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양양군이 재난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늘 경각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