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읍면지역 농촌도로 대대적 정비.. 435억 들여 2020년부터 추진
춘천시, 읍면지역 농촌도로 대대적 정비.. 435억 들여 2020년부터 추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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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청취 통해 사업우선순위 결정

춘천시는 농촌지역 대중교통과 농산물 운송차량 등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농어촌도로를 새롭게 정비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농어촌도로가 기존 마을안길을 그대로 지정해 도로 폭이 좁고 시설기준에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사유지에 개설되어 주민 간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라 규정된 읍면지역의 농어촌도로(면도, 리도, 농로)는 현재 74개 노선에 358km 이다. 도로망 정비를 위해 오는 6월까지 도로별 이용량을 파악하고 현실에 맞게 도로등급(면도, 리도, 농로)을 재조정하는 농어촌도로 기본계획 변경 작업에 나선다. 정비 사업은 435억 원을 들여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도한, 노선버스, 마을버스가 다니는 대중교통 운행 노선을 우선적으로 정비한다. 현재 30개 노선 30km구간으로 대부분 좁게 되어있는 농촌지역의 대중교통 노선을 폭 6m 2차선으로 확장한다.

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지역에는 농기계와 농산물 운반차량의 통행이 원활하게 확장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속도도 시속 40km로 제한한다.

도로정비를 원하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지역과 편입 토지 동의가 가능한 곳도 우선 정비대상으로 그동안 보상 없이 포장되어 있는 구간은 토지보상을 하고 소유권 다툼이 있는 마을안길은 농로로 지정해 보상근거를 마련, 주민 간 분쟁을 해결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을 위해 읍면별 정비계획 설명과 주민 의견청취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도로과 도로시설담당은 농촌도로망이 정비되면 농촌지역 대중교통 활성화와 원활한 농산물 유통, 오랜 민원 해소 등으로 농촌 정주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