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보건의료원 신청사 신축, 개원 준비 한창
평창군보건의료원 신청사 신축, 개원 준비 한창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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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이 보건의료원 신축을 완료하고, 이전 준비에 한창이다.

평창군보건의료원 신청사는 평창읍 하리 233번지 일원 491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06㎡ 규모로 건립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1989년 평창읍 종부리 현 위치에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군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시혜를 제공해 왔으나, 지은 지 30년이 지나 노후된 시설과 협소한 공간 등 열악한 진료환경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평창군은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의료원 현대화사업을 진행, 국도비와 군비 130억원을 투입하여 2017년 8월 말 착공에 들어갔다.

신청사에는 응급실, 입원실, 외래진료실, 사무실,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실 등이 들어서고, CT, 심전도, X-방사선장치 등 의료기자재 100여종도 새롭게 갖춰진다.

특히 현재 10개 병상에 머무르고 있는 입원실이 30병상으로 늘면서,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입원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안과 진료과목이 추가되어 평창읍에서도 주1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설 확충에 따라 의료진도 열 명 안팎 더 늘릴 예정이다.

신청사에서 진료와 보건사업은 다음 달 4일부터 시작하며, 개원식은 다음 달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구 의료원 건물은 요양시설, 북카페 등으로 활용하는 안과 안전과 경제성을 위해 철거하는 안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채정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의료원 이전으로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치료 기회가 증가하는 등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공공병원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