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추적 수사로 모텔털이 전문 절도범 검거 구속
끈질긴 추적 수사로 모텔털이 전문 절도범 검거 구속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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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경찰서는 전국의 모텔을 돌며 투숙 한 후 상습적으로 모텔 내 비치되어 있는 컴퓨터의 주요 부품(CPU, RAM)을 절취한 전문 절도범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 경기, 충청,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의 모텔에 투숙한 뒤 모텔 내 비치된 컴퓨터의 CPU, RAM 등 주요 부품을 절취해 가는 방법으로 ‘19. 1. 24부터 2. 18.까지 28회에 걸쳐 컴퓨터 부품 3,000만원 상당을 절취하고 가정집에 침입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하여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8. 10. 14. 친구들로부터 4회에 걸쳐 2,770만원 상당을 절취 및 편취 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는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 A씨 명의 금융거래내역, 통화내역 및 탐문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인천의 모텔에 투숙 중이던 피의자를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친구들의 물품을 훔치고 사기행각이 들통 나자 도주하였으며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위와 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의 경우 객실에 비치된 컴퓨터의 경우 손님이 퇴실한 이후에 도난 사실을 알 수밖에 없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객실 내 컴퓨터에 대한 도난 예방 시스템 강구 등 피해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