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원, 3.1운동 재조명 학술세미나 개최
강릉문화원, 3.1운동 재조명 학술세미나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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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문화원은 강릉시가 후원하고 가톨릭관동대학교 영동문화연구소 ‧ CORE사업단과 공동 주최하는 제20회 강릉전통문화학술세미나를 오는 4월 12일(금)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3.1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일제강점기 강릉지방 항일독립운동” 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강릉의 3.1 운동은 4월 2일을 시작으로 5월까지 8회 이상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발생했다. 당시 일제의 기록에 따르면 8,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실제 인원은 10,000여 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3.1 운동 이후에는 대한독립 애국단 강릉군단, 강릉청년회, 강릉불교여자청년회, 영동기자단, 신간회 강릉지회, 근우회 등 많은 사회단체들이 항일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이 중에서 특히 ‘영동기자단’은 영동지역 6개 군(당시 강원 영동은 6개 군으로 이루어 짐)의 신문ㆍ잡지 기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각 지방의 운동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나누며 독립운동을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주도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김남현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의 진행으로 김대길 편사연구관(국사편찬위원회)의 ⌜강릉의 3.1운동의 재조명⌟, 임호민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의 ⌜강릉지방 사회단체의 항일독립운동 전개 양상⌟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며 주제별 토론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성혜 교수, 강원대학교 엄찬호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강릉전통문화학술세미나는 지난 2000년부터 강릉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주제를 통한 연구 및 발전을 목표로 개최하고 있는 학술행사로 20회를 맞이하여 강릉의 3.1운동을 기념하고 재조명하는 이번 학술세미나가 매우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제20회 강릉전통문화학술세미나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