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 최종 선정
강릉시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 최종 선정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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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위에 문화와 역사를 펼치다

강릉시는 지난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100년 관광을 준비한 강릉 해파랑길 위에 문화와 역사를 펼치다’라는 제목으로 사업계획을 신청하여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테마가 있는 걷기 여행코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리아 둘레길을 관광 활성화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둘레길 노선을 통과하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는데, 강릉시는 1차 서류 및 PT 심사, 2차 전문가 현장 심사에 있어 상품기획과 실현 가능성에 있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사업 내용은 강릉시를 통과하는 노선 중 해파랑길 38구간(오독떼기전수관~솔바람다리, 18.4km, 7시간 소요)과 39구간(솔바람다리~사천진리해변공원, 15.9km, 5시간 30분 소요)에서 진행되는 걷는 프로그램으로 사업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이고 사업비는 2억2,000만원(국비 1억1000만원, 지방비 1억1000만원)이다.

또한, 기본적인 해파랑길 걷기에 버스킹 공연과 로스팅 체험, 전통시장 및 월화거리 투어 등 주변 지역의 문화·역사를 탐방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당일, 1박 2일, 2박 3일로 세 가지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여 연간 총 10회 1,000여명을 참여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즐길 거리를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해파랑길을 명품 길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최근 미세먼지로 인하여 새롭게 부각되는 동해안 지역을 찾는 일반 관광객을 걷기 여행객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 새로운 관광객 창출이 예상된다.

김영희 관광과장은“여행하기 좋은 걷기 여행길로 조성된 해파랑길을 활용하여 강릉의 문화·역사를 접목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운영함으로써 많은 탐방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소득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