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설치사업’ 완료
‘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설치사업’ 완료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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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속발효기 생산 액비 살포 시연회’

 

 

양구군은 3일(월) 오후 4시30분 양구읍 송청리에서 ‘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생산 액비 살포 시연회’를 개최한다.

송청리의 조사료 경작지(2700㎡)에서 열리는 시연회에는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축산농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돈단지 무악취 고속발효기 설치사업’은 양돈단지에 밀폐식 액비 고속발효기 처리시설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분뇨를 신속히 처리하고, 액비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돈사 내 적재 분뇨를 줄여 액비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감소시키는 사업이다.

군은 남면 창리에서 75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금돈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에는 총 3억940만 원(군비 50%, 자부담 50%)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양돈단지에는 강압산소 고속발효기 2기와 탈취기, 밀폐형 후숙조, 교반시설 등의 시설이 갖춰져 하루 40톤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완료로 고액분리 시 발생하는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밀폐된 시설에서 처리되고, 액비 생산기간이 2~3일 이내로 최소화돼 순환 처리된다.

또한 생산된 액비는 봄과 가을에는 성분검사 후 경작지에 살포되고, 경축자원화센터에도 퇴비 원료로 공급된다.

한편, 매년 여름철이면 양구읍 시가지 주변에 가축분뇨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군은 악취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악취저감제 자동분사시설 설치 지원 ▲미생물제 보급 지원 ▲액비고속발효시설 설치 지원 ▲돈사 청소주기 단축 운영 ▲돈사 내부 식물성오일 분무 ▲액비 저장조 및 고액분리기 밀폐화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