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로 부터 인북천·내린천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흙탕물로 부터 인북천·내린천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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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하천 살리기 대책포럼 개최

 

인제군이 흙탕물 피해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고 청정한 하천의 옛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군은 15일 인제군청 대회의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원주지방환경청 및 강원도 관계자, 피해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흙탕물로부터 인북천,내린천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를 주제로 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하천 살리기 대책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제군 주관으로는 처음으로 피해 지역주민들을 포럼 패널로 직접 참여시켜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직·간접적인 피해와 경제적 손실 등 흙탕물 발생에 따른 피해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한편 유역 공동체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회와 함께현재 흙탕물 피해산정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용역사 황윤배 상무의 ▲흙탕물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영향과 해소방안, 한국수환경관리연구소 장창원 박사의 ▲자운지구 여건과 토양유실 저감방안, 강원연구원 김문숙 박사의 ▲만대지구 여건과 토양유실 저감 방안 등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이은수 내린천 주민대표, 박광주 인북천시민모임 사무국장 등 지역 주민들과 양구, 홍천 등 인근지자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흙탕물 관련 유형별 피해사례 조사와 피해액 등을 산정하는 것을 포함해, 인제군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가지고 더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역 시민모임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장,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흙탕물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등 상생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