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내년 봄철, 산불예방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진화대 선발
고성군, 내년 봄철, 산불예방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진화대 선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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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명 최종 선발, 2월 1일부터 본격 투입

강원 고성군은 내년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에 산불예방진화대가 적기 투입되어 산불예방 및 진화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명을 최종 선발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까지 68명의 신청자를 접수 받았으며, 오는 27일까지 신청자의 자격유무 판단과 배점 기준표에 의한 점수 산정으로 1차 합격자에 한해 30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체력검정을 거쳐 60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사전 산불전문교육과 훈련을 이수한 후, 내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105일간) 산불방지계도 및 산불요인 사전제거 등의 예방사업과 산불발생 시 산불진화활동, 잔불정리, 뒷불감시와 진화장비 유지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어 산불위험이 높을 경우 선발된 진화대원 중 배점기준 상위 20명을 1월 1일부터 투입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3월 28일 죽왕면 가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산림피해 356.85㏊)과 올해 4월 4일 토성면 원암리 외 7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재민 506세대 1,190명 △주택피해 486동 △산림피해 929.92㏊ △재산피해 2,071억원 등)은 모두 봄철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듯이, 봄철은 강한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로 가을․겨울에 비해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안재필 산림과장은 “산불피해는 막대한 경제적․환경적 피해를 초래하므로 산불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우리지역은 봄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등산객 및 입산자에 의한 실화 등에 의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군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참여와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