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치 기록
강원도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치 기록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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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에 이어 지속적 감소 추세, 도내 교통안전에 청신호

강원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에서는 최근 5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225명 인 바, 지난해 교통사망자가 처음으로 100명대 진입을 기록했고(199명), 올해도 2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96→179명) 감소 중 이며 ’19년 12월 현재 사망자 수는 179명으로, 경찰청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 사망사고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경찰에서는 연초부터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교통정책을 시행,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지역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도내 교통안전 문화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만 단속하던 암행순찰차를 주요 국도 구간까지 연장 운영하고, 도내 경찰오토바이를 권역별로 나누어 사고다발 지역에 집중 투입하는 등 주요 사고다발 구간 위주로 교통경찰과 장비를 재배치한 것이 사고감소에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비해 ▵차종별로는 이륜차 사고가 50%(34→17명) ▵연령별로는 노인운전 사고가 20.2%(92→73명) ▵지역별로는 고성(12→1명), 태백(10→2명), 영월(11→4명) 순으로 사망사고가 감소하였고, 도시권에서는 강릉이 50%(20→10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 했다.

이는 경찰과 유관기관의 사고줄이기 노력과 함께 도민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 교통질서 준수로 2년 연속 사망사고 감소의 수훈갑(受勳甲)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보행자 25%(48→60명), 음주운전 13%(15→17명), 화물차 23%(42→52명)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각각 늘어났으며, 금년 자동차(보행자, 이륜차 등 제외)로 인한 사망사고(113건) 중 안전띠 미착용 사망사고가 35.4%(40명)를 차지하는 등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대대적 단속과 함께 ‘전좌석 안전띠 착용’ 문화 조성을 통한 사고 예방, 안전한 보행권 조성을 위한 보행자 중심 시설개선에 집중하며 3월 시행 예정인 일명 ‘민식이법’에 대비하여 운전자 중심 홍보활동 강화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보강 및 집중단속을 통하여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계획이다.

나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차 탈 때 동승자 모두가 안전띠를 매었는지 확인하고, 운전할 때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며,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는 특별히 보호해 주는 강원도민이 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