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20억 들여 숲 가꾸기사업 대폭 확대
양양군, 20억 들여 숲 가꾸기사업 대폭 확대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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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등 1,050ha 대상

양양군은 올해 관내 공․사유림을 대상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숲 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20억원이 투입되며 신청기간은 연말까지 수시로 받는다. 지난해 사업비 812백만원, 467ha를 대상으로 숲 가꾸기를 실시했다.

사업지는 현북면 말곡리 산60번지외 420필지 약1,000ha 임야로 천연림 보육, 솎아베기, 가지치기, 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덩굴류 제거 등을 실시하여 건전한 산림을 조성하는 한편, 양양읍 및 손양면 일원 군민 생활권과 인접한 공사유림 50ha 대상으로 사업비 1억 3천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의 흡착률과 탄소흡수원 증대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공익숲가꾸기를 추진한다.

군은 숲가꾸기를 통해 생태·환경적으로 각종 재해에 강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육성하고, 도로 및 생활권 주변 가시권 산림을 건전하게 가꿔 숲에 대한 관심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탄소 흡수원으로서 숲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고사목과 우량수목의 생장을 저해하는 피압목 등을 제거해 나가고, 숲가꾸기로 발생되는 부산물의 일부는 작년과 같이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를 통해 주위의 소외된 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사업은 숲을 푸르고 건전하게 만들어 탄소흡수력 및 미세먼지 흡착률을 증진 시킬 뿐만 아니라 나무를 곧고 굵게 자라게 해 양질의 목재를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향후 연차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숲가꾸기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산불, 병해충,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지고 가치가 적은 쓸모없는 숲이 되어 버린다“며 ”숲가꾸기 사업을 통한 건전하고 가치있는 산림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숲가꾸기 신청을 희망하는 산주는 양양군청 산림녹지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