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코로나 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의사인 가족 권유로 밝혀지기도
강릉시 코로나 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의사인 가족 권유로 밝혀지기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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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료원 4명 이송

별다른 증상이 없이 검체 검사후 양성임이 드러나 방역에 큰 고민

신천지 교육 활동 공익요원 양성 확인

중국 유학생 코로나 최초 확인

병원관계자 1명

강릉시 신천지 교인 확인 완료 .. 언급할 부분은 못돼

신천지 전수조사 및 강한 대응 경고

강릉시 코로나 19 확진지가 3. 1일 4명이 추가 발생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3.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거주자 1명과 신천지 연관 공익요원, 병원 관계자, 중국 유학생 등 총 4명이 1차 역학조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확진자 박모 (여/50대 대구) 씨는 강릉시 사천에 거주하는 딸을 만나기 위해 지난 2. 16일 강릉에 도착 후 29일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1일 새벽 4시경 양성임이 확인됐다. 가족 중 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딸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 확진자 장모 (남/40대 사천면)은 병원 근무자로 지난 2. 22일(토)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발생 25일 인후통, 기침이 심해졌으며 28일 오후 7시경 폐렴 소견이 보여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3.1(일) 새벽 1시  양성임이 확인됐다.

 세 번째 확진자 임모 (남/20대 선수촌로)는 공익용원으로 신천지 교인이다.

지난 15일 신천지 교회에 교육을 받았으며  2. 28.(금) 오후 4시경 강릉시청으로부터 전수 조사 때는 증상 없다고 밝혔으나 다음날 29일 오전 10시경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3. 1일 새벽 4시경 양성임이 확인됐다.

28일 시청 전수 조사 때 임 씨는 약간의 가래만 있었다고 밝혔다.

네 번째 확진자 우모 (남/20대 중국) 씨는 중국 유학생으로 지난 2. 28일(금) 오전 11시 15분 중국 타오셴 국제공항 출발(대한항공)하여 28 오후 2시 20분경 인천공항 버스로 픽업(기사, 학생 2, 유학생 담당자), 28일 오후 6시 30분경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3.1일 새벽 4시 양성임이 확인됐다.

28일 당시에는 무증상으로 검체 채취 후 양성임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확진자를 보면 첫 번째 확진자 박 모 씨와 중국 유학생 우 모 씨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며 검체 검사 후 양성임이 드러나 방역에 큰 고민을 주는 사례이다. 또한, 공익요원으로 활동한 임 모 씨는 동사무소에 근무한 이력으로 강릉시를 긴장 캐 하고 있다. 임 모 씨는 신천지 교육 후에도 집회에 참석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라는 사실은 인지한 강릉시는 신천지 전수조사 및 강한 대응을 경고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3. 1일) 확진자를 삼척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 조치했으며 해당 주민센터 전 직원 자가격리 및 방역실시(3.2일 폐쇄 이후 역학조사 상황에 따라 추후 조치)을 지시했다. 또한, 종교행사 참석, 다중시설 이용 등 강력 금지 요청과 경로당, 도서관 등 모든 공공시설 폐쇄( 어린이집 긴급보육시설 유지), 강원도 보고 및 입원병상 확보 조치, 확진자 동선지 방역소독 및 2차 역학조사 실시 등 조치에 나섰으며 상세한 역학조사 결과는 별도 발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 19 신종 바이러스 사태에서 확진자 동선 공개로 지역 경제 침체, 불안 과중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지자체의 고민이다.

과도한 불안 vs 확진자 동선 공개는 양면의 칼이다. 하지만 과도한 대응에 초점을 맞춘 타 시군들은 1차 확진자의 동선공개를 원칙으로하고있어 동선공개 결단은 지자체장에게 있다.

 지난 2월 대구시 공무원(코로나 19 확진자)은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며 개인 업무와 공무를 본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는 해당 공무원의 신천지 교인 파악은 완료했으나 언론에 언급할 부분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금 추가 4명이 동시에 발생한 것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며 더 큰 확산방지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선 파악과 현재 진행 중인 가족들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즉시 통보하겠으며 이번 코로나 19가 장기전으로 볼 때 마스크 구매의 비용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마스크 필터 구매 등 선제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전하며 의연한 강릉시민들의 대처능력만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릉시를 믿고 함께 이겨내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