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보호복 착용 구급대원 보고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세요
감염보호복 착용 구급대원 보고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세요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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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소방서는 원주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민이 감염보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을 목격하고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많아 긴급 진화에 나섰다.

 지난 2월 27일에도 단계동에 감염보호복을 입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본 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오해, 불안해하며 SNS, 인터넷 카페 등에 환진환자가 발생했다는 글과 사진이 무차별적으로 전파된 경우가 있었다.

소방서 구급대는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경우 감염환자일 것에 대비해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감염보호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

소방서는 주변에 감염보호복 착용 구급대원을 목격하더라도 섣불리 불안해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창호 구조구급담당은 “감염보호복 착용은 혹시 모를 2차 감염 확산을 위해 모든 구급대원이 의심증세 발생 환자 이송 시 착용하고 있다”며“시민 여러분께서는 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이 출동해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2월 18일 원주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이강현 교수를 초빙해 감염방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과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