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다.

또 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공적 마스크 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화천군은 지난 9일부터 교육당국이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지역 초·중·고교생 중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노트북과 태블릿PC를 14일 전달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재는 노트북 52대, 태블릿 PC 199대 등 총 251대다.

선거법 검토 등을 완료한 화천군은 해당 학교별로 학교 운영회원회를 통해 필요한 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마트 기기가 지원되면, 다자녀 가구를 비롯해 저소득층 자녀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어린이집 공적 마스크 배부량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화천군은 지난 10일 강원도에서 어린이집 아동과 보육 교직원을 위해 마련한 공적 마스크 1,430매를 수령했다.

이는 대상인원 715명에게 각각 2매씩 지급 가능한 규모다.

화천군은 여기에 자체 보유 중인 아동용 마스크, 행복 일자리 사업으로 제작 중인 면 마스크를 더해 1인 당 10매씩 지급키로 했다.

군은 오는 19일 이전까지 면 마스크 제작에 박차를 가해 필요한 물량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없도록 행정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