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기적, 공주기적의도서관 개관
15번째 기적, 공주기적의도서관 개관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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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과 충청남도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공주기적의도서관이 개관한다. 당초 3월 말 개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는 5월 7일(목)에 개관한다.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는 비영리단체 책읽는사회문화재단/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2003년 시작한 민관협력형 도서관 건립운동이다. 2003년 11월 문을 연 순천기적의도서관부터 2019년 개관한 구로기적의도서관까지 현재 총 14개관이 개관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관하는 공주기적의도서관은 15번째로 개관하는 기적의도서관이다.

공주시 월송지구에 위치한 공주기적의도서관은 대지면적 6,000㎡에 연면적 4,074.87㎡, 지하1층 - 지상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금까지 개관한 기적의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지하1층에는 어린이실과 종합자료실, 다목적강당, 전시공간과 카페 등이 있으며, 지상1층에는 이야기방, 메이커 스페이스, 디지털자료실 등이 있다. 지상2층과 3층은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동아리방, 댄스연습실, 다목적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하다.

공주기적의도서관 설계는 순천·진해·제주·서귀포·정읍·김해·도봉기적의도서관을 설계한 (주)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소장 김병옥)가 맡았다. 외관과 내부의 조형개념은 공주를 상징하는 공산성(公山城)의 공간구성과 무령왕릉(武零王陵)의 내벽 마감패턴에서 이끌어 내었다. 중정을 중심으로 건물을 ‘ㅁ’자형으로 구성하고 지붕 휴게공간에 인공처마를 두었다. 경사진 지붕을 녹화 조성하여 공산성 성루와 성곽을 거니는 느낌을 주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공주기적의도서관 이외에도 경기 여주시와 강원 인제군, 강원 삼척시에도 기적의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새로 짓는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