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원장 최성균)은 국내 최초로 동해안 대표적인 정착성 품종이자 횟감으로 선호하는 참가자미 대량 인공종자생산(10만마리, 전장 2.5cm)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참가자미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2016년 시험연구에 착수해 생태 특성, 인공부화 시험, 최적사육조건 규명 등 5년간의 시험연구 끝에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대량생산에 성공한 참가자미는 지난 2월말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인공수정 및 부화 후 대량생산에 걸림돌이었던 초기 낮은 생존·성장율 향상을 위한 사육시험 통해 초기 먹이생물 및 배합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량생산에 이르렀고, 6월 중순경 강릉시 연안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참가자미는 가자미목 가자미과 어류로 동해안 어민들의 연승 및 정치망, 자망어업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낚시체험으로 어획되는 대표적인 어류이자 상업적으로 주요한 어종이다. 그러나 최근 동해안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가자미류의 수요가 급증에 따른 무분별한 어획과 해양환경변화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대량생산 성공은 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연구원은 올해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까나리 인공부화 성공에 따른 1만 마리 시험방류에 이어 이번 국내 최초 참가자미 대량생산 성공까지 동해안 특화품종의 양식기술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이번 대량생산 성공을 바탕으로 동해안 대표 연안 정착성 어류인 참가자미의 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시험생산·방류에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해양환경변화에 대응해 다른 새로운 동해안 특화품종의 발굴과 양식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