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청장 김재규)은, 금년 도내에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받아가는 대면편취형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수사ㆍ형사ㆍ생안ㆍ정보ㆍ112 등 全부서 협력하에 범죄첩보 등 정보를 공유하며 보이스피싱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금년 3월경에는 홍천서 생활안전계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 첩보를 입수, 지능팀에 통보함으로써 피해자를 만나 2,700만원을 수거하려던 수거책 A씨를 현장에서 검거(구속)토록 하였고, 지난 달 6일에는 강릉서 생활안전계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범인을 유인, 돈을 받으러 온 수거책을 직접 검거해 지능팀에 인계하는 등 非 수사부서 경찰관들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강릉서 생활안전계장인 A 경감은 검사를 사칭한 자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예금보호를 해 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하고, 마치 속는 것처럼 연기하면서 범인 지시대로 가짜 돈뭉치를 준비한 후 약속된 장소에 두고, 같은 사무실 직원 3명과 잠복을 해 돈을 수거하려던 수거책 B씨을 검거했다.
강원경찰청은,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으로써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도민들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全 강원경찰이 나서서 총력 대응할 계획임을 밝히고, “금융기관 및 검찰ㆍ경찰 등 수사기관은 어떠한 경우든 전화로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없으므로 이런 전화를 받으면 무조건 가까운 은행이나 112에 전화해 상담을 받으라”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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