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복무로 지역주민에게 감동 준 사회복무요원
모범적인 복무로 지역주민에게 감동 준 사회복무요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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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독거노인 방문, 내 가족처럼 보살펴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자발적으로 앞장서

강원 고성군 간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복무 중인 손일훈 사회복무요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어 지역 주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간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는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급식 도시락 및 관내 식당에서 후원받은 밑반찬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5월부터 복무를 시작한 손일훈 사회복무요원은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업무 담당자와 함께 관내 독거노인 12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하여 급식 도시락과 밑반찬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는데, 방문할 때마다 상냥한 말씨로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파악하여 상담하고 친 손주처럼 말벗이 되어주어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뿐만 아니라 평소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도 겸손하고 친절한 태도로 민원업무 처리를 도와주고 있다.

특히 재활용 우유팩을 모아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휴지를 배부하면서 가져가기 쉽도록 꾸러미를 만들어 주거나 직접 배달해 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고 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는 국토 대청결 운동과 쓰레기 분리 배출 홍보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정화를 위해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생각하여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간성 시가지, 천년고성시장 상가 주민들에게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안내문을 나눠주고 주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청사를 방문하는 소상공인들과 민원인들에게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등 방역 활동 실시와 함께 쓰레기 봉투, 대형폐기물 스티커 구입 수량 파악부터 고지서 발급까지 신속한 업무처리로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손일훈 사회복무요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도민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힐링의 시간을 전해주기 위해 19년에 이어 지난 20년 2월에 주말을 이용하여 평창 대관령음악제에 직접 작곡한 연주곡 발표와 피아노 연주로 재능기부했다.

간성읍행정복지센터 고혜숙 주무관에 의하면 “지난 4년간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를 담당했지만, 손 사회복무요원처럼 자발적으로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하는 요원은 드물었다. 수성문화제, 체육대회 등 고성군 대표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물론, 거리 청소 등 환경미화 업무에도 적극적이어서 ‘우리 센터의 보배’”라고 밝혔다.

서창률 강원영동병무지청장은 “앞으로도 손 사회복무요원과 같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모범 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하고, 사회복무요원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