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안 대표 국가어항의 하나인 속초시 대포항에 해상분수 설치를 완료하고, 6월 중 관리청인 속초시로 인수·인계절차를 마치고 정상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80년대 이후 설악권 인기관광지로 급부상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 대포항은, 개발사업(’03∼’11)을 통해 어업·관광·레저·문화기능이 공존하는 다기능어항으로 탈바꿈하였고, 최근 항내 정온도 개선 및 관광기능 보강공사(’16∼’20)를 통해 다시 한번 변화를 꾀하고 있다

관광기능 보강공사의 일환으로 최근 시운전한 해상분수는 대포항 내 친수호안을 따라 조성된 수변무대 전면에 다양한 수경관연출과 영상상영이 워터스크린과 각종 분수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야간 해상분수에 빛과 색을 더하는 경관조명을 통해 설악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빠른 시일 내에 속초시로 이관하여, 여행주간 확대기간(6.20.∼7.19.) 전에 해상분수 정상가동을 통해 관광내수시장 활성화에 이바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완수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대포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해상분수의 시원하고, 청량한 경관연출을 즐기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8월 준공예정인 정온도개선 및 관광기능 보강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여 대포항이 동해안 대표 다기능어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