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심리적재난 코로나우울증
(기고) 심리적재난 코로나우울증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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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순경 황혜빈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순경 황혜빈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명이 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누군가를 만나거나 외출하기 걱정스럽고 어딜 가나 조심해야하는 바뀐 일상에 답답함과 무력감 또는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우울증, 즉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때문에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생긴 신조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달 3일까지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이뤄진 코로나 관련 우울증 상담 건수가 37만4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은 사회적거리두기나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친밀한 교제나 소통이 어렵게되면 누구에게나 노출될 수 있는 감정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전화, 온라인 등으로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우울 예방을 위해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을 지속 운영하고 카카오톡 챗봇 등을 활용한 전국민 자가진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카카오톡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친구 등록하면 무료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보다 심도있는 자가검진을 하고 싶은 경우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자가진단' 앱을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