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1일 오전 10시 30분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한근 시장 주재로 제9호 태풍「마이삭」북상에 따른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9. 2일 오후부터 강릉시에도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그간 지속된 선행강우와 더불어 태풍으로 인한 매우 강한 강풍, 호우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바,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 시장은 모든사항은 태풍 루사 매미 때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인명피해 없도록 최우선으로 하고, 사전 조치사항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와 공사현장 비산물(안전휀스, 간판, 비계 등) 결박 등 안전점검, 농작물 낙과, 비닐하우스, 농배수로 사전 점검, 상습침수지역에 수방자재 현장 전진배치(읍면동 비축이 아닌 상습침수현장에 배치하여 유사시 바로 사용),등산로,계곡·야영지·바닷가(해안로, 항포구 등)지역 출입통제 및 안전관리 철저(산간계곡 / 냇가 등 텐트 등 사전철거), 남대천 둔치 / 경포공영 주차장 등 저지대 주차차량 2일밤 사전 이동조치하고, 차주에게 미리 고지할 것을 지시했다.
강릉시는 농업시설물(비닐하우스)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상습 침수구간 및 교량부 폐색구간 배수, 준설작업을 실시하였다. 또한 임시설치 시설물(횡단보도 그늘막)이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제거하는 등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31일 오후 3시(기준)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155km/h(43m/s)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해 9월 1일 늦은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9월 2일부터 9월 3일 사이 동해중부전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6~12m)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9월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9월 2일부터 9월 3일 사이에 강원동해안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해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로 범람할 수 있으니,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