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역사를 통해서 인문학과 경제를 배운다
화폐 역사를 통해서 인문학과 경제를 배운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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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는 지난 8월 27일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강릉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심의를 통해 「강릉화폐전시관」건립에 따른 구체적인 방향성을 논의했다.

김경균 강릉시 공공디자인 정책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위원회 심의에서 강릉화폐전시관은 기존의 타 전시관들과의 차별화 및 특성화를 위해 전시품 관람은 최소화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볼거리 및 체험 위주의 전시관으로 조성되어야 함에 입을 모았다. 또한, 심의 위원들은 오죽헌·시립박물관의 경우 전국의 수학여행 학생들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을 고려하여, 「강릉화폐전시관」건립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화폐 경제·금융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강릉화폐전시관」의 현 사업대상지가 다양한 콘텐츠를 담기에는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이 지적되었지만, 향후 단계별로 증축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강릉시 관계자에 따르면 화폐전시관이 오죽헌 내에 조성되는 만큼 오죽헌 율곡인성교육관과 연계하여 화폐 역사를 통한 인문학 교육 및 인성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 화폐전시관은 2021년부터 국·도비를 지원받아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