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약한 태풍에도 힘없이 무너진 경관조명 부실공사?" 반박
강릉시 "약한 태풍에도 힘없이 무너진 경관조명 부실공사?" 반박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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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항 동방파제 경관조명 태풍피해 복구 추진
2020. 9. 7. 하이선 마지막날
2020. 9. 7. 하이선 마지막날

약한 태풍에도 힘없이 무너진 경관조명 부실공사라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강릉시지역위원회 기자회견에 관련하여  강릉시는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주장하는 크지 않은 파도, 약한 태풍에도 힘없이 무너진 경관조명 부실공사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은 언론보도를 통해 전국민이 다 알고 있듯이 과거 루사 매미급 태풍으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파괴력을 지닌 파도가 발생했으며, 또한, 올해는 약 50여일 간 긴 장마가 발생하여 국지성 폭우가 지속되어 해안가에 각종 부유물(콘크리트 조각, 잡목 등)들이 쌓여 있었다. 그로 인해 월파 시 부유물들과 함께 넘어와 직접 맞닥뜨리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업친데 덮친격으로 시설물이 파손되는 상황이었으므로,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주장하는 크지 않은 파도, 약한 태풍에도 힘없이 무너진 경관조명 부실공사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자재대금 최대 10배, 통상 4~5배 부풀려졌다 ?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릉시는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제시한 쇼핑몰 위메프에 나와 있는 투광등 제품은 해외에서 배송되는 중국산 제품으로 국내 관급자재로는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며, 특히 RGB만 표현되는 제품으로 RGBW는 표현되지 않음. 또한, 국내인증을 득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명기구는 빛의 연출을 위해 각종 IC칩까지 내장되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제품으로 현장 상황에 맞게 제작하여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제품 비교로 가격이 부풀려졌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것으로 조달청나라장터 쇼핑몰의 가격은 계약단가와 비교하여 1.5~2배 정도이며,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관급자재 설치도로 설계되어 그에 따른 설치비를 포함한 부속자재비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릉시 주문진항 동방파제 경관조명사업은 올 7월 10일 준공되었으나, 9월초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설치된 경관조명 일부가 파손(난간 일부 유실로 인해 조명기구 1개, 전선덕트의 경우 파도와 부유물로 인해 총 연장 843m 중 약 500m정도 뒤틀리거나 들렸음)됨에 따라 다가오는 추석 명절 전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철거한 후 잦은 월파 및 태풍 대비하여 전선덕트의 위치를 재조정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