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설립,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
강원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설립,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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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하여, 도내 감염병 발생감시·분석, 역학조사, 교육·홍보 등 감염병 관리 수요에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지원으로 강원도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

추진경과 : 강원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설립(7월) → 인력채용 및 사무실 설치(8월~10월) → 출범식 및 심포지엄(10. 23. 세종호텔)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및 해외유입 감염병의 증가, 국내 감염병 발생양상 변화 등 감염병 관련 문제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지난 7월 설립했다.

강원도는 지난 5월 강원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원단을 설립, 운영할 수 있는 근거 마련과 민간위탁 도의회 동의 및 공모절차를 통하여 강원대병원과 위탁협약을 체결 (위탁기간: 2020. 7. 23. ~ 2022. 12. 31.)했다.

오원섭(강원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단장을 중심으로 ▴감염병관리팀 ▴역학조사팀 ▴교육홍보팀 총 3개의 팀으로 운영된다.

지원단 사무실은 강원대병원 인근 백령로 금성빌딩 2층에 마련하였으며, 사무실 운영을 위한 시설배치와 집기류 구입을 마친 후 10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고령인구가 많고, 인구 대비 면적이 넓으며, 면적 대비 산림의 비율이 높아 이와 관련된 직업이나 야외 여가 활동으로 인해 타지역과 다른 감염병 발생 분포를 가지고 있음. 이와 같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강원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예방 및 관리에 관한 현장 활동 경험이 많은 감염내과 전문의, 예방의학 전문의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지역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현장 역학조사 지원, 지역사회 감염병 대비․대응 역량강화, 지역사회 감염병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유행과 장기화에 대비하여, 감염병 예방관리 계획수립 지원, 역학조사결과 심층분석, 민간 감염병전문가 네트워크 구성과 소통강화 등 코로나19 대응에 주력 할 계획이다.

고정배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강원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통해 강원도 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거버넌스를구축하여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으로부터 강원도민을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도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23일 오전에는 운영위원회, 오후에는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출범식과 심포지엄(주제 :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강원도 감염병대응대책)을 세종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