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역사박물관이 (사)무위당사람들, 원주초등학교와 공동으로 마련한 기획전시 『조한알 할아버지와 함께 마을을 배워요』가 오는 11월 4일까지 개최된다.

2020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과 연계한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학기 동안 원주초등학교 학생들이 봉산동의 경관, 거리 모습 및 건물 등을 현장에서 그린 87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어반스케치는 현장에서 그림을 그려 시간과 장소를 기록하는 작업으로, 도시 개발에서 비켜난 봉산동 지역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시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의 지역 사랑과 지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랑스러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 원주 지역의 골목 곳곳을 현장 그림으로 남겨 빠르게 옛 모습을 잃어가는 지역의 정취와 그 속의 삶을 기억할 기회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