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서면평가 통과
원주시‘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서면평가 통과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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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는 지난 10월 20일 문화재청에서 진행된‘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에는 공모 신청을 한 9개의 지자체 중 서면평가에는 원주시를 포함한 4개의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평원동, 중앙동, 원인동 일대 108,721㎡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난해의 사업을 보완해 ‘폐허 속에 재건된 원주 A, B, C도로 역사문화공간 재생’이라는 사업명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원주는 6.25 전쟁 후 A도로(원일로), B도로(중앙로), C도로(평원로) 등 군사형 도로 체계를 중심으로 재건됐다. 특히, 군사물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재건된 근현대 건축물들은 원주만의 독특한 문화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 대상지에는 한국 최초의 가톨릭센터인 원주 가톨릭센터를 비롯해, 원주 최초의 사립병원인 청산의원, 강원도 내 최초의 호텔인 금성호텔 및 금성탕 등이 위치하고 있다.

사업의 첫 단추는 잘 끼웠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현장실사와 종합평가가 11∼12월에 예정되어 있고, 이를 통과하면 2021년에 시도문화재위원회 심의, 문화재청 관계전문가 현지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최종 선정 발표는 2021년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원주시역사박물관 박종수 관장은“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사업 선정의 필수 요건인 등록대상 건물 소유주들의 동의를 모두 받았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