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전문가 김덕만박사, 서울시 양천구 산하 공직자 대상 청렴특강 "한국적 연고주의 청산해야 선진국 된다."
반부패 전문가 김덕만박사, 서울시 양천구 산하 공직자 대상 청렴특강 "한국적 연고주의 청산해야 선진국 된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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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연고주의 청산해야 선진국 된다.

반부패전문가인 김덕만박사(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는 지난 1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민회관 1층 대강당에서 양천구 산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렴문화확산과 공직의 길‘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강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발열체크와 더불어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 또는 좌석 두세칸 띄워 앉기를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실시됐다.

청렴교육 전문강사인 김덕만 박사는 이날 재단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수행 과정에서 위반하기 쉬운 청탁금지법과 공직자행동강령들을 모아 소개하면서 청렴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덕만 박사는 "우리사회는 비즈니스 든 인사정책이든 지연혈연학연 등으로 뒤엉켜 끼리기리 나눠먹는 부패유발 패거리문화가 청렴경쟁력을 추락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한국적 온정주의와 연고주의 카르텔 폐해를 청산해야 청렴선진국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덕만 박사는 이와 더불어 공직자들이 우월적 지위에서 자행되는 부적절한 갑질행위 사례와 공익신고자보호제도 청렴선진국 모범사례 등에 대해 동영상ㆍ도표ㆍ그래프 등을 이용해 해설했다.

특강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배부한 '청렴도자기진단테스트' 퀴즈를 통해 스스로 청탁금지법과 행동강령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를 테스트한 뒤 이 테스트 점수에 비례해 공직생활에서 자칫 저지르기 쉬운 부패유발 요인들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사례를 들어 아주 쉽게 설명했다.

강원도 홍천 출신의 김덕만박사는 2005년 부패방지위원회에 민간 개방형 초대 공보담당관으로 공개채용된 이래 국가청렴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홍보담당관과 대변인을 줄곧 7년간 역임한 바 있으며, 연간 1백여회 부패방지 교육을 다니면서 ’물질풍요에서 정신풍요로’, ‘청렴선진국 가는 길’ 등의 저서를 낸 반부패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