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軍 경계 철책 철거’2단계 사업 완료
동해안‘軍 경계 철책 철거’2단계 사업 완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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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철책철거 1(20. 12. 22)
정동진 철책철거 1(20. 12. 22)

 동해안 6개 시·군 해안에 설치되어 있는 군 경계철책 중 2단계 사업 구간(32개소, 27.2km)에 대한 철책 철거 작업을 12. 31일까지 완료한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수십 년간 군 경계철책으로 인한 어업인 조업활동과 지역주민의 생활불편, 재산권 침해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군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단계 사업에 이어 내년부터는 3단계(39개소 38.85km)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3단계 철책 철거사업이 완료되면 주민생활 불편 지역은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안 군 경계철책은 총 183.6km이며 현재 철거된 구간은 91.9km, 향후 철거할 구간은 38.85km, 존치 구간은 52.85km이다.

 군 경계철책 철거 후 존치 구간은 군사 중요시설, 산악지역, 해안 경계 취약지역 등으로 주민 생활 불편 지역과 동떨어진 지역이며 효율적인 해안경계를 위해 철책 존치가 필요한 지역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엄명삼 본부장)는 “동해안 軍 경계철책 철거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만큼 3단계 사업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다” 며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해수욕장 및 해안에 대해서 관광객들이 친숙하게 접근해 다양한 해양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꿔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