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신뢰도 "신뢰(34%) vs 불신(62%)", 불신 1.8배 높아
언론 신뢰도 "신뢰(34%) vs 불신(62%)", 불신 1.8배 높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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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신뢰도 "신뢰(34%) vs 불신(62%)", 불신 1.8배 높아

방송사 신뢰도 “TV조선(19%)” 오차범위 내 첫 선두

법조기자단 “보완(30%) vs 해체(29%) vs 유지(22%)”

2020년을 강타한 초유의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제공자로서의 언론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하여 코로나 시대 언론신뢰도에 대한 질문에 62%가 '불신한다(다소 32%, 매우 30%)'고 답했고, '신뢰한다(매우 11%, 다소 24%)'는 응답은 34%에 그쳐 '불신한다'는 응답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파 3사와 종편 4사 등 일곱개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는 △TV조선(19%) △MBC(18%) △JTBC(17%) △KBS(13%) △SBS(6%) △채널A(6%) △MBN(5%) 순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 조사에서 TV조선이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선 것은 본 조사가 처음이다.

검언유착 가능성과 카르텔 문제를 들어 '법조기자단'을 해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응답자 10명 중 여섯 명은 '법조기자단'을 '해체(29%) 또는 문제점을 보완해야(30%)' 한다고 답했고,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1. 언론 신뢰도 "신뢰(34%) vs 불신(62%)", 불신 1.8배 높아

코로나 시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와 관련하여 정보제공자로서의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코로나 보도 관련 언론신뢰도에 대한 질문에 '신뢰 34%(매우 11%, 다소 24%) vs 불신 62%(다소 32%, 매우 30%)'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8배 높았다(무응답 : 4%).

거의 전 계층에서 언론에 대한 불신감이 높은 가운데 △30대(신뢰 27% vs 불신 70%)와 △40대(29% vs 67%)에서 특히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신뢰 34% vs 불신 64%) △진보층(33% vs 65%) △중도층(34% vs 59%) 모두 '불신한다'는 응답이 1.7~2배가량 높았다.



2. 방송사 신뢰도

"TV조선 19%(↑6) vs MBC 18%(↓1) vs JTBC 17%(↓1)"

공중파 3사와 종편 4사 등 일곱 개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는 △TV조선(19%) △MBC(18%) △JTBC(17%) △KBS(13%) △SBS(6%) △채널A(6%) △MBN(5%)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6%).

지난 4월말 대비 TV조선은 6%p 급등하면서 처음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채널A와 MBN도 1%p씩 소폭 상승했다. 반면, MBC와 SBS는 각 1%p, KBS는 4%p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이후 TV조선과 채널A 등 보수종편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TV조선은 △60대(32%) △부울경(25%), MBC는 △30대(24%) △40대(23%) △50대(22%) △대구/경북(21%) △호남(21%), KBS는 △70대+(32%)에서 비교적 선방했다.

보수층의 33%는 TV조선, 진보층의 30%는 MBC를 각각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로 지목했다.

3. <법조기자단> 관련 견해

"문제점 보완(30%) vs 해체(29%) vs 현행 유지(22%)"

검언유착 가능성과 카르텔 문제를 들어 '법조기자단'을 해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26일부로 3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법조기자단' 거취를 묻는 질문에 '별 문제 없으므로 현행대로 유지해다 한다' 22%, '법조기자단 폐해가 크므로 해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29%로 나타났다. '법조기자단을 유지하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로, '법조기자단'을 '해체'하거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응답이 59%에 달했다.

보수층은 '현행 유지(33%)', 진보층은 '법조기자단 해체(42%)' 의견이 가장 높은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법조기자단을 유지하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29%) vs 해체해야 한다(26%) vs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14%)"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미디어오늘과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2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