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도시 강릉, 마을재난방송 사각지대 제로화
재난안전 도시 강릉, 마을재난방송 사각지대 제로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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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 재난안전 마을방송 가청권 확대 사업 추진

 

강릉시가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자, 농어촌지역의 재난 취약지역에 신속한 상황전달을 위하여 마을방송 가청권 확대사업을 추진하고 『재난안전 도시 강릉』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질병, 산불, 태풍, 지진해일 등 다양한 종류의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난정보 전달체계 전면 개선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 완비를 위하여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마을 재난통합발령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그러나, 마을회관에 설치된 방송시설의 가청범위가 반경 500m 정도에 그쳐 그 외 지역에 거주하는 가옥들은 제대로 된 방송 청취가 힘들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고자,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6억 원을 들여 재난안전 마을방송 가청권 확대사업을 추진, 기 구축되어 운영 중인 마을재난통합발령시스템과 호환되는 댁내수신기 1,480대를 재난취약 미가청 세대 내에 설치한다. 또한, 올해 마을 재난 통합발령시스템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3억 원을 들여 추진, 마을회관에서 청취가 어려운 옥외지역 약 50개소에 마을 재난방송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

 본 사업으로 농어촌 마을 주민에게 재난 및 행정정보 전달의 어려움이 크게 개선되고 재난별 맞춤 대응 방송을 통해 지역사회 재난지킴이 역할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릉시는 “최근 코로나19, 태풍 발생 시 재난통합발령시스템을 통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을 전파할 수 있어 재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시민 모두가 안전한 강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