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주민 저력을 기반으로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지정을 시도한다.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은 문화적 도시재생을 수단으로 하여 도시의 성장촉진을 기대하는 사업으로 특색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자율적이고 장기적이며 체계적인 문화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게 된다. 또한, 주민의 수요를 반영하고 계층별 세대별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프로그램을 기획‧운영‧개발하며 문화예술 기반의 주민조직을 육성하여 참여의 주체로 활동하게 하는 도시단위의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문화 기획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평창군은 1차년도인 2021년에는 활발한 주민거버넌스 조직을 통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7월경 예비도시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며, 2차년도인 2022년에는 자체적으로 예비도시사업을 1년간 집중 추진하며 주민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평창군이 문화도시 공모사업 본 도시 지정을 받게 될 경우 3차년도인 2023년부터 향후 5년동안 최대 200억 규모의 문화도시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지난 1월 문화예술경영의 전문 인력과 주민주도의 거버넌스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는 평창군문화예술재단과 민관협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공모사업 취지에 적합하도록 관(官)과 행정의 주도가 아닌 주민 주도의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출발을 하였다. 이에 따라 평창군문화예술재단은 추진위원회 및 자문단이 구성될 예정이며 문화도시 추진사업 구상 발굴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이에 따른 그 첫 단추로 재단은 22일 오후 4시 평창군 문화예술재단 1층 회의실에서 차재근 前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초빙해 ‘평창문화도시 민관협의체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포항 문화도시를 진두지휘 했던 차재근 前 이사는 지난 19년 1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7개 도시중 1위로 선정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평창문화도시 지정에 많은 지식이 전달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경우 재단 자문위원과 평창생활문화동호회연합의 의견을 수렴해 갖는 자리인 만큼 벌써부터 지역에서 그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는 후문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지금까지는 산림이든 농업이든 그 분야만의 산업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가진 그런 자원들을 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해 내는 융‧복합 산업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고령화로 다양한 세대 간의 갈등과 혐오가 있는 사람관계의 소통도, HAPPY700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자연과 도시환경도 결국은 문화가 창구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지역을 재구성해 낼 수 있습니다.”라며 문화도시 추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