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 직원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된다
춘천시 전 직원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된다
  • 김아영
  • 승인 2021-0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올해 춘천시 전 직원 대상 교육 추진…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온라인으로 진행
- 생명지킴이, 자살 위험 신호 인식시 전문서비스 연계 역할

올해 춘천시 전 직원이 생명지킴이가 된다.

춘천시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생명지킴이는 자살위험에 처한 이들의 자살 경고 신호를 인식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전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역할이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과 불안 증가에 따른 대응과 자살 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하고 자살 예방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시정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자살률은 춘천은 23.7%로, 전국 22.6%보다 1.1% 높다.

생명지킴이 교육 내용은 보건복지부 인증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를 활용해 진행한다.

자살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생명지킴이의 개념과 역할, 생명지킴이 역할 수행 시 알아야 할 정보 등으로 교육시간은 약 120분이다.

특히 이재수 춘천시장은 지난 15일 솔선수범해 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기도 했다.

최경희 방문보건과장은 “자살은 춘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라며 “생명지킴이 양성을 통해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생명지킴이 양성 현황을 보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3,187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