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곡휴게소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연습 및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다
(구)문곡휴게소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연습 및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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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 준공 및 개관

영월군, 정선군, 평창군, 태백시의 강원영서남부와 충북 제천시, 단양군의 중부내륙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예술 연습 및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아르코공연연습센터@영월)의 공간이 준공되어 24일 준공식 및 개관식을 마쳤다.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는 (구)문곡휴게소를 리모델링하였으며 지하1층 지상2층 총 면적 1,080평방미터, 326평으로1991년에 건축된 노후 건물로 그간 휴게소로 사용되다가 10년 이상 방치된 상태로 있었으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음은 물론, 안전상에도 문제가 있어 철거여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2020년 2월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공연연습 공간조성 공모에 선정되어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다.

리모델링 시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노후건물인 만큼 최적화된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었으며 리모델링 시행 전 건물구조안전진단을 시행했고, 노후 된 철근콘크리트와 구조안정화를 위해 특허공법인 고강도 모르타르 및 탄성보강재를 이용한 콘크리트구조물의 내진보강공법을 적용하였고 옥상누수방지를 위해 특허공법인 시트 방구구조 및 방수공법을 적용하여 건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했다.

시설물을 활용하게 될 문화예술인들의 편의를 위해 대연습실 1실, 중연습실 1실, 소연습실 4실, 세미나실, 악기보관실, 샤워실 및 락커룸, 관리사사무실, 옥상 여유 공간과 외부 공간을 활용한 휴게공간을 마련했고 약12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건물내외부에 12대의 CCTV를 설치하였다. 또한 이용자들의 창작연습을 위해 피아노2대, 신디사이저2대, 드럼셋트, 엠프셋트 등을 설치하여 개인악기 없이도 연습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또 연습뿐 만아니라 소공연까지 가능하도록 전동무대커튼은 물론 조명과 음향시설을 최적화 시켰다.

이번 준공된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는 앞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성장과 지역균형발전으로서 문화거점지구역할, 지역민과 문화예술인의 창작체험 및 교류의 장,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지역문화콘텐츠 발굴,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실험을 위한 공간, 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영월 방문, 공동창작 및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영서남부공연예술연습센터를 이용할 문화예술인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실질적인 개관은 4월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연습센터는 영월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대관 및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준공식을 통해 최명서 영월군수는‘그동안 연습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 활용으로 사기진작은 물론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 활동으로 문화도시조성에 탄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