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공시설물 디자인 기준점 제시
춘천시, 공공시설물 디자인 기준점 제시
  • 김아영
  • 승인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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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24종 개발 완료…도시 정체성 확립
- 버스정류장, 현수막 게시대 등 디자인 30건 특허청 출원

춘천시가 춘천 내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했다.

시는 최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24종의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편적으로 마주하는 공공환경에 설치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이다.

공공시설물의 제작‧설치에 있어 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한 표준형 모델이자 기준점이다.

특히 춘천의 환경적 특성과 시민들의 수요, 각 부서별 의견 등을 분석해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

개발된 디자인은 공공시설물 24종이며 대중교통시설물, 보행안전시설물, 편의시설물, 녹지시설물, 공급시설물, 안내시설물이다.

세부 내역으로는 버스 및 택시 정류소, 보호울타리, 벤치, 가로수 보호판, 현수막 게시대 등이 있다.

무엇보다 공공시설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도색 전용 색채로 춘천진회색, 춘천진갈색, 춘천연회색 등을 도료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표준디자인은 행정실무자를 위한 매뉴얼(책자)로 제작‧배포하고 공공디자인 심의‧자문‧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개발된 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 및 택시 정류소, 보호울타리, 현수막 게시대 등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30건에 대해 특허청에 디자인을 출원했다.

조정희 디자인과장은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로 형태와 색채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체계를 정립했다”며, “공공시설물 디자인 적용을 통해 도시 정체성 확보는 물론, 문화도시 춘천으로서의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