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일반계고 수능 성적 공개
2014학년도 일반계고 수능 성적 공개
  • 편집국
  • 승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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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B형 1-2등급 점유율 전국 평균보다 높아 -

[ATN뉴스/김지성기자]2014학년도 일반계고등학교 재학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강원도 학생들이 국어B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에 치른 2014 수능에 참여한 전국 1,580개교 440,959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며, 도내에서는 일반고를 비롯, 과학고 외국어고를 포함해 71개교 10,359명이 포함됐다.

강원도 학생들의 국어 B 영역의 1-4등급 누적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4년제 상위권 대학의 진학이 가능한 1~2등급 누적 비율도 전국평균보다 0.3% 높은 10.8%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로써 강원도 학생들은 국어영역에서 4년 연속 강세를 보였다.

(사진이미지기사와관련없음)

이번 평가원의 발표에는 표준점수 평균과 영역별 등급의 분포를 주요 사항으로 다루고 있으며 수능 성적 우수학교의 특징도 공개했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230개 시군구가 분석 대상이며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상위 30개 시군구를 공개했다.

표준점수 평균 분포를 살펴보면, 강원도는 국어B와 영어A에서 전국 평균과 유사한 분포를 보였으며, 영어영역 1-2등급 비율의 전국 순위도 17개 시·도 중, 10위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하지만, A형과 B형을 합친 누적비율이 전년보다 0.85% 높아져, A/B형의 구분이 없어지는 2015수능에서는 도내 학생들의 1-2등급 누적비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평가원이 내놓은 전국 시군구별 순위 분석에서는 ‘양구군’이 국어B와 수학A, 영어B 등 3개 영역에서 전년도와 같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1, 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서도 양구군과 횡성군이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평가원 공개자료에는 명시돼 있지 않지만 강원외고, 민족사관고와 밀접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 중에는 국어B에서 춘천시와 강릉시 각기 11위와 22위를 차지했으며, 영어A에서는 속초시가 처음으로 14위에 오르는 등 시군별로 차별화된 교육전략을 통해 성적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영어B와 자연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학B에서는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 창의진로과 김경생 장학관은 “이번 평가원 발표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적, 개인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입시지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5학년도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원서 교부 및 접수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이며 대입 수시 접수는 9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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