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5월 발생빈도 증가'
진드기 '5월 발생빈도 증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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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첫 확인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 진료받기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채집된 참진드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함에 따라,(6월 3일 SFTS 바이러스 최종 확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매개체 전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내 사망자 발생 등 고위험지역 참진드기 감시사업’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거점사업을 통해, 올해 도내에서 채집한 야생 참진드기 중 작은소피참진드기 1마리에서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전국 참진드기 중 SFTS 바이러스 보유 약 0.5% 미만)

 올해 4~5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사업’에서 채집한 참진드기는 1,160마리였으며 최근 3년 동기간(2018~2020년, 4~5월 평균 1,276마리)보다 10% 감소했으나, 5월부터 참진드기의 발생밀도도 높아지고 매개체내 원인 병원체가 확인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 주로 5~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2주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므로, 연구원에서는 사망자 발생지역 및 취약지역 고위험군 대상으로 매개체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 및 환경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파질환의 유입 및 확산에 적극 대처하고자 SFTS 및 진드기매개 감염병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강원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