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12일간의 임시회 일정 마무리
삼척시의회, 12일간의 임시회 일정 마무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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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회 삼척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삼척시의회(의장:이정훈)는 2021년 6월 21일(월) 제228회 삼척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2020회계연도 삼척시 결산 승인안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등 4건을 채택함으로써 12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정훈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의견이 시정에 충분히 반영되어 삼척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삼척시 결산 승인안/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삼척시 시세 감면 동의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독도 일본령 표기 규탄 결의문 채택의 건이 채택 됐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독도 일본령 표기 규탄 결의문(전문)

일본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지도는 인류애를 밝히는 평화의 지도가 아니라 일본 정부의 탐욕을 여실히 드러낸 ‘자화상’이라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오는 7월 23일 개막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일 간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는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표시하고, 문제가 제기되자 선명했던 독도를 흐릿하게 바꿔놓는 얄팍한 술수를 부리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삼척시의회는 우리 정부의 수정 요구를 거부하고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여 독도 분쟁화를 노리는 일본의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거듭되는 독도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강경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굳건한 수호 의지를 엄중히 표명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헌장을 통해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종교적·인종적 견해를 밝히는 행동을 엄격히 금기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IOC는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 사용을 삭제 권고하였고,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독도는 엄연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지만 정치·외교적 마찰을 방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에 따르고자 IOC의 권고를 수용하였다.

반면, 일본 정부의 태도는 우리 정부의 자세와 너무 대조적으로 묵묵부답과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며 사실상 일본의 편을 들고 있는 IOC 또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

도쿄올림픽은 시작도 전에 일본의 정치적 선동으로 얼룩졌다. 지구촌의 평화와 평등, 화합을 지향하는 올림픽이 한 국가의 이기심으로 갈등과 상업주의로 낙인찍힐 위기다.

분명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한다는’ 올림픽 정신을 이어받아 화해와 상생의 노력을 보여주길 주문한다.

우리 정부도 ‘올림픽 불참’마저 호소하는 국민들의 분노를 통감하고, 평생을 묵묵히 준비해온 스포츠 선수들의 피·땀·눈물이 외면받지 않도록 외교적인 노력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삼척시의회는 시민들과 연대하여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고, ‘동해왕 이사부’의 진취적인 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 수호에 앞장설 것임을 밝힌다.

다시 한번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세계평화를 저해하는 작금의 행태에 엄중하게 경고하며, 일본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하고 계속되는 독도 분쟁 도발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IOC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대한민국의 선례와 동일하게 적용하여 일본에 강력 조치할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