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시·군번영회聯,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강원도 시·군번영회聯,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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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용문철도, 도 1순위사업 대광법 개선 등 예타면제 요청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철회 요구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회장 정준화)는 22일 양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진하 군수와 김의성 군의장, 박용식 강원도 녹색국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번영회장과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와 홍천~용문철도 대광법 제도개선과 예비타당성면제를 통한 조기착공,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조속 승인 등 강원도 현안사업의 빠른 추진을 촉구하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강원도 각 시·군번영회장들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임에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이제 강원도는 전 세계 유일 분단도인 만큼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에 기여하며 냉전과 갈등의 지대에서 평화지대로 거듭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와 평화통일특별지구 지정 등의 특별법이 지정돼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통일의 시범지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강원도민 공감대 확산 및 의지를 결집하기로 했다.

이어 홍천군번영회 이규설 회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진행과정을 설명한 가운데 연합회는 “홍천~용문 간 철도는 지역균형발전 및 국가 인프라 구축차원의 강원도 1순위 사업인 만큼 조기착공 및 완공을 위한 일명 대광법의 빠른 제도개선과 예비타당성 면제 및 SOC확충에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강원도민의 서명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과 관련하여 “행정심판위원회의 인용재결이 있었음에도 환경청의 보완 요구는 직권을 남용한 불합리한 행정처분”이라며 “갑질행정 반복하는 환경부는 재보완 요구를 즉각 철회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강원도의 산적한 현안해결을 위해서는 강원도민이 똘똘 뭉쳐야 한다”며 “강원평화특별자치도와 홍천~용문 간 철도건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 당면한 현안해결을 위해 시·군 번영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시·군번영회연합회는 △춘천시 윤헌영 회장 △원주시 박동수 회장 △강릉시 최종봉 회장 △동해시 우용철 회장 △삼척시 이붕희 회장 △속초시 주영래 회장 △태백시 전영수 회장 △홍천군 이규설 회장 △횡성군 권용준 회장 △영월군 김예철 회장 △평창군 최창선 회장 △정선군 박승기 회장 △철원군 유종근 회장 △화천군 임영준 회장 △양구군 홍성철 회장 △인제군 최현 회장 △고성군 이강훈 회장 △양양군 정준화 회장 등 18개시‧군 번영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