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대응을 위한 강원도형 정신응급대응 시스템 구축
고위험군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대응을 위한 강원도형 정신응급대응 시스템 구축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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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도내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행정입원 현황 : 124명

강원도형 24시간 정신응급 대응 전달체계 구축

- 코로나-19 장기화로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발생 시 응급 병상 확보 등 신속한 대응

강원도는 2021년 7월부터 고위험군 정신질환자의 응급대응을 위한 24시간 보건·의료 시스템이 구축·운영된다.

최근에 정신건강 응급상황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야간 및 주말 진료가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이 절대 부족하여 원거리 전원 등 입원조치 지연 등으로 정신응급대응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입원 전 코로나 검사로 장시간 입원대기,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시 경찰 단독 응급입원 추진 곤란 등 열악한 보건전달의료시스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신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진료 및 보호실(격리공간) 운영으로 정신질환자 진료와 입원이 24시간 가능하게 된다.

도가 추진하는 ‘강원도형 정신응급대응 시스템’의 핵심은, 24시간 정신의료기관 응급 위기대응 응급병상(당직병상 2병상) 시범 운영, 정신질환자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지원, 실시간 병상확인을 위한 관계기관 핫라인 체계 구축(병상확보 및 진료가능 의료기관 24시간 모니터링), 야간·휴일 응급개입팀 운영이다.

24시간 정신의료기관 위기대응 응급병상(2병상)으로는, 강원북부(춘천)권 : 강원대, 봄내, 서인, 예현병원 지정, 남부(원주·강릉)권 : 내안애병원 지정 예정이다.

※ 도내 정신의료기관 : 43개소(병원급 19, 의원 24)

정신질환자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지원 체계는, 야간 및 휴일 코로나-19검사 가능병원으로 강원대, 원주 세브란스병원이며, 야간 및 휴일 코로나-19검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시・군보건소,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선별검사 후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응급개입팀은 3개 권역(춘천,원주,강릉 권역)으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해·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자살시도자 등에 대한 현장에서 응급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광역센터 : 6명, 원주센터 : 2명, 강릉센터 : 채용 중

강원도는 앞으로도 정신과적 위기상황 발생 시 응급상황에 특화된「강원도형 정신 응급대응 전달체계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겠으며, 응급개입팀 설치·운영을 통해 정신과적 위기상황에서 경찰, 구급대원들과 협조적이고 안전한 정신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