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피서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추진
강원경찰, 피서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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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일제단속 추진, 7.29.(목)「음주운전 Zero-day」운영

강원경찰청(청장 최승렬)에서는 올여름 코로나를 피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및 음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피서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피서 성수기인 7월 말부터 휴가철 들뜬 행락 분위기에 음주운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어 7월 29일(목요일)을 ‘음주운전 없는 날’, 일명「음주운전Zero-day」로 지정하고, 평시 단속 때보다 단속 인원과 장소를 더욱 배가하여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전개, ‘음주운전 없는 강원도, 안전한 피서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단속장소는 기존 일제단속 시 도내 약 100개소에서 실시하던 것을 이번 「음주운전 Zero-day」에서는 130개소로 확장

 올해(1.1.~7.20.) 요일별 음주 교통사고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평일 중에서는 목요일(24%), 월요일(23%) 순으로 높았고, 이를「음주운전 Zero-day」에 반영하여 7월 29일(목요일)로 단속일을 선정했다.

경찰은 이날, 도내 지역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음식점 영업시간이 다른 만큼, 음주운전 취약시간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지역별 단속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낮시간대 음주사고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주간(晝間)에도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 시간대별 음주사고 발생현황(’21년은 잠정 통계)

구분

’19

’20

’21(7.20.)

음주교통사고

00~06

26.5%

22.6%

22.5%

06~18

26.1%

32.4%

33.0%

18~24

47.3%

45.0%

44.6%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가 음주운전 행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찰은 같은 시간대 일률적인 일제단속에서 탈피, 지역 실정에 맞게 맞춤형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음주운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단속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비접촉 음주감지기’ 활용 단속 ▵순찰차·라바콘 등 안전장비를 ’S’자형으로 배치 후 ‘음주 의심차량 선별 단속’과 같이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단속기법을 도입하고, 교통·지역경찰을 최대 동원하여 전방위적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에서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고, 피해 가족의 평온한 일상까지도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받을 수 없는 테러 행위’임을 명심하여 절대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되며, 특히, 7월 29일「음주운전 Zero-day」에는 도민 모두가 ‘음주운전 없는 강원도 만들기’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