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차단, 외국인 방역관리 강화
코로나 확산 차단, 외국인 방역관리 강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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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외국인 검사 독려

- 외국인 거주지 주변 방역수칙 점검 강화

동해시가 러시아를 포함한 중앙아시아 외국인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주요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한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동해시에서는 지난 30일 첫 러시아 국적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월 3일까지 해당 국적 관련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동해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18명 중 90%에 달하는 숫자다.

일자

7.30

7.31.

8.1.

8.2.

8.3.

누계

확진자()

1

2

4

5

6

18

러시아계통

1

2

3

5

5

16

이에, 시는 발생 직후인 지난 30일 관내 러시아 계통 등록외국인 131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하고, 이 중 연락처가 확인된 11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전화 안내 및 문자를 발송했다. 3일까지 진행한 관련 검사자는 총 83명으로, 시는 이번 주 내 남은 외국인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동해출장소, 동해상공회의소, 관내 직업소개소 등 유관기관 및 사업장과 협조해서 미검사자 고용 중지 등 검사 안내를 독려하는 한편, 특히, 연락이 안되는 17명에 대해서는 시 직원들이 직접 등록 거주지를 방문해 안내문 부착 및 대면 안내를 진행하고, 외국인들의 주요 거주지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피서철을 맞이해 주요 관광지에 외국어 안내문 및 홍보물 배부, 검사 안내 TV 자막 등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언어 소통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어 통역원 3명을 확보하고, 질병관리청과 강원도로부터 역학조사관 5명도 지원받아 신속한 역학조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도 불이익 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니 모든 외국인 분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