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관광지와 시가지 코로나19 방역단 배치
화천 관광지와 시가지 코로나19 방역단 배치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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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참여자 모집해 연말까지 운영화천군 모든 권역 관광지, 시가지 방역지원

화천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주요 시가지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민간 방역단을 배치한다. 지난 18일 공고를 통해 ‘관광지 및 시가지 방역·수용태세 개선사업’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화천군청 관광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모두 36명으로, 이들은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주요 관광지와 상가 밀집지역 등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펼친다. 선발된 방역단은 화천·하남권(화천읍 시가지, 붕어섬, 거례리 수목공원 등), 사내권(사창리 시가지, 야영장, 광덕계곡, 화천힐링센터 등), 상서권(산양리·다목리·봉오리 시가지, 국민여가 캠핑장, 감성마을 등), 간동권(오음리 시가지,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야영장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방역단은 3인 1조로 편성돼 화장실을 포함한 주요 시설 소독과 방역지침 준수여부 확인 및 계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대상은 1년 이상 화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주민이다. 선발 1순위는 관광업계 실질자나 휴직자, 휴·폐업한 관광분야 자영업자, 관광통역·안내사 등이다. 2순위는 기타 관광분야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여행사 대표(경영위기업종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해당자), 3순위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장기 실직자 등 취업 취약 주민이다. 방역물품 보관과 이동이 가능한 차량 소지자는 우대되며, 타 일자리 사업 중복 참여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화천군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주민과 공무원들로 구성된 ‘화천 클린 상가방역단’을 운영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방역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는 만큼,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