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경기북도-강원도 평화경제 메가시티 공약 구상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논평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경기북도-강원도 평화경제 메가시티 공약 구상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1-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강원도 춘천, 원주, 강릉을 방문해 세 과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낙연 후보는 강원도에 찾아와서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실현하지 못 한 공약을 재탕, 삼탕 약속을 내놓기 전에, 경기도에서 내놓은 ‘경기북도-강원도 평화경제 메가시티’ 공약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경기북도-강원도 평화경제 메가시티 공약은 경기도 북부를 강원도 북부 접경지역과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어서 사실상 수도권 규제완화로 나아가는 꼼수 공약으로 보인다.

강원도를 이용해서 경기도 북부 주민들 내부의 분도(分道) 여론과 시기상조 여론 사이에서 외줄타기하겠다는 정치적 꼼수에 다름 아니다.

우선 ‘경기북도’와 강원도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합친다면, 지리적으로 경기도 남부 지역에 가까운 도내 지역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평화경제 메가시티는 민주당이 외치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사업을 경기도 북부 지역과 반반 나누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이낙연 의원은 ‘경기북도-강원도 평화경제 메가시티’ 공약을 경기도에서만 밝혔을 뿐, 강원도에서는 이 구상에 대해 밝힌 바가 없다.

이 공약은 경기도 북부 표심 자극용이지 강원도민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낙연 의원은 어째서 그 동안 국가안보와 수도권 중심 경제발전 논리를 위해 희생 당해온 강원도를 사실상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한 경기도 분도론에 끼워팔기 하는가.

이낙연 의원은 내일 강원도에 와서 진정성 없는 평화특별자치도 공약을 재탕, 삼탕 외치기 전에 ‘경기북도-강원도 평화경제 메가시티’ 구상에 대한 본인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