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4년 연속 채무 ‘0원’ 달성
양구군, 4년 연속 채무 ‘0원’ 달성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살림규모 5955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37억 원 증가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57만 원

공유재산 규모는 총 1조1147억 원

유사 지자체와 비교해 수입은 적으나 채무 없어 재정운영 건전해

최근 양구군이 실시한 2020년 양구군 재정(결산) 공시에 따르면, 양구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년 연속 채무 ‘0’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민 1인당 채무액도 없다.

양구군의 지난해 살림규모(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 및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5955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37억 원이 증가했다.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349억 원이고,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57만 원이다.

또 이전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은 3292억 원이고, 지방채 및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2312억 원이다.

공유재산은 양구군이 지난해 토지 등 23만8400여 건(1113억 원)을 취득하고, 토지 등 155건(48억 원)을 매각해 현재 총 1조1147억 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양구군의 재정을 양구군과 유사한 지방자치단체(4개 군)의 평균과 비교하면, 재정규모(5955억 원)은 유사 지자체 평균인 6031억 원보다 76억 원 적었다.

이에 따라 재정규모는 유사 지자체 평균과의 차이가 2019년의 247억 원에서 171억 원이나 감소해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수입(349억 원)은 유사한 지자체의 평균인 409억 원보다 60억 원 적었고, 이전재원(3292억 원)은 363억 원 적었다.

채무액은 0원을 유지하고 있어 유사 지자체 평균(5억 원)보다 5억 원이 적고, 따라서 1인당 채무액도 유사 지자체 평균(1만9천 원)보다 1만9천 원이 적었다.

반대로 공유재산(1조1147억 원)은 유사 지자체 평균인 1조599억 원보다 548억 원이 많았다.

조인묵 군수는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양구군의 재정은 유사한 자치단체와 비교해 수입은 적은 편이나 채무가 전혀 없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