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 .. 권성동 발언 진실 수사 촉구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 .. 권성동 발언 진실 수사 촉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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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 수사기관 언론의 사실확인 요구 묵묵부답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는 국민의힘 권성동사무총장(강릉시, 국민의힘)의 성희롱 의혹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화) 오후 2시 강릉경찰서 앞에서  강릉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권성동의원 성희롱 의혹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같은 날 강원도번영회 간담회 논란에 이어 악재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강릉 방문 당시 윤 후보를 수행한 권성동 의원이 일반 시민에게 "이쁘다’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는 성희롱 발언이 보도 됐다.

권성동 의원은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남자가 사진 촬영을 요청해 함께 찍었을 뿐이고 남자의 부인이 미인이라 칭찬이 "악의적인 보도"에로 희석됐다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에 강릉시민행동은 권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피해자가 112신고 후 경찰이 출동했다." 시민의 정상적인 피해 구조 행동에 반성도 모르는 권성동 의원의 법적 조치 운운은 무고한 시민에 재 2차 피해를 주고 있는 몰지각하고 뻔뻔한 행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강원도 강릉 방문 공식 후 이준석 대표, 동행취재기자단 술자리를 하던 11일 새벽 1시경 권 의원 옆좌석 한 부부에게 성희롱 발언 후 부부의 112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사건이 확산했다.

강릉시민행동은 "자리를 뜨기 전까지 경찰이 온 적이 없었고, 이후 연락받은 바도 없다”며 “경찰 출동이 무엇 때문인지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실은 있으나…….(권의원 해명)을 전하며 언론 보도와 지금 수사기관의 사실확인 요구에 묵묵부답하고 있다. 고 직격하며

권성동 의원 성희롱 의혹에 철저히 경찰을 통제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강릉시민에게 진실을 사실을 밝혀달라 "며 촉구했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 성희롱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각급 학교,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단체의 종사자, 직장의 사업주·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①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동 또는 성적 요구 등으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② 상대방이 성적 언동 또는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한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거나 그에 따르는 것을 조건으로 이익 공여의 의사표시를 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대법원 2018. 4. 12. 선고 2017두74702 판결)

이와 관련 성희롱으로 기소되고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형사처분과 최대 10년간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법적 책임 부과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