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2곳 연이어 발생... 한때 주민 대피령
강릉 산불 2곳 연이어 발생... 한때 주민 대피령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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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의 산불이 강원도 삼척시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밤 10시 20분경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에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확산 중이다. 또, 5일 새벽 1시 8분경(추정)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옥계 산불은 주택에서 화재가 시작돼, 인접한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주택피해자 A 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택 1동이 전소됐다.

옥계마을 주민들은 남양1리와 2리 경로당에 성산면 주민들은 위촌2리 마을회관, 송암리 경로당에 대피했다.

위촌리 마을회관에 일시적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새벽 3시 30분경 전원 자택으로 복귀했다.

다행히 새벽 4시 30분경 바람이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산림당국은 민가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과 함께, 날이 밝는 대로 산불 진화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