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에 갇혀버린 동해시(2보)
검은 연기에 갇혀버린 동해시(2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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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산불 방화범 검거 -

강릉 서울 방면으로 이동 시 백복령으로 우회 후 정선 임계 방향으로 우회해야 -

동해시 삼화동 신흥리 산불대비 해야 -

동해시 남부지역이 검은 연기로 갇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5일 새벽 강릉시 옥계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동해시 내륙방향으로 방향을 틀며 동해 남부지역을 초토화시키고있다.

현재까지 산림 373ha(추산) 태우고도 강력한 기세로 동해 만우안길 민간 인근과 동해 대로(발한방면) 쪽으로도 불길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불길과 연기는 강한 바람을 등지고 도심 곳곳을 매캐한 연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산불진화대 A 씨는 "강한 바람에 불길을 잡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인근 주택으로 불길을 저지하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백봉령 안쪽에 인적이 없는 곳까지 불씨가 날아가 크게 번지는 상황으로 자칫 부는 방향대로라면 동해시 삼화동 신흥리 마을까지 확산할 수 있어 우려되고 있어 소방담당자에게 전달 후 1대의 소방차가 현장으로 이동했다.

동해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부곡동 우석아파트 뒷산 산불 확산으로 아파트 및 인근 주민은 지금 즉시 북여고 체육관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간 산불로 인한 국도 7호선 노봉삼거리~부곡삼거리 및 해안도로 운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강릉 서울 방면으로 이동 시 백복령으로 우회 후 정선 임계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한편, 이번 옥계산불 혐의로 B 씨(60대. 옥계)가 검거됐다. 

B 씨는 같은 지역 주민들의 무시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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