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강원본부, 강릉역서 의식 잃은 고객 생명 구해
한국철도 강원본부, 강릉역서 의식 잃은 고객 생명 구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역무원·사회복무요원·시민 협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골든타임 지켜
강릉역 정종완 역무원
강릉역 정종완 역무원
강릉역 조찬휘 사회복무요원
강릉역 조찬휘 사회복무요원

 

강릉역 맞이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고객을 시민들의 협조로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이 함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경 강릉역에서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을 발견한 한 시민이 응급상황을 강릉역 역무실에 알렸다.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간 강릉역 정종완 역무원(남, 40세)은 119 신고 후 응급센터의 안내에 따라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함께 출동한 조찬휘 사회복무요원(남, 25세)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의자에 기대어 있는 환자를 바닥에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회복한 고객은 10시30분 경 도착한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조찬휘 사회복무요원은 “당시 주변 시민들의 도움과 평소 강릉역 직원들과 함께 안전교육을 받은 덕분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쓰러진 분이 응급조치로 무사히 깨어나 다행이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용우 코레일 강원본부장은 “직원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응급상황 등 이례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역무원뿐 아니라 사회복무요원 등 강원본부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