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춘천 레고랜드 준공·개장, 강원관광·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 돼야한다!
(논평) 춘천 레고랜드 준공·개장, 강원관광·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 돼야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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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준공돼 오는 26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어 4월 1일부터 임시 개장을 거쳐 5월 5일 어린이날에 공식 개장한다.

사업추진 11년 만에 준공·개장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춘천시민, 강원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더욱이 세계 최초로 섬 위에 건설돼 세계 열 번째, 아시아 세 번째 개장하는 글로벌 테마파크여서 국민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공식을 네 번이나 하는 우여곡절 끝에 준공·개장하는 만큼 일단 축하와 함께 큰 발전을 기원한다.

하지만 준공과 개장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지난 11년 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공정 협약 논란을 시작으로 시공사 교체, 강원도 수익 축소 논란과 함께 사업비 확보 문제와 문화재 발굴과 보존 문제 등 각종 잡음과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결국 애초 계획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또 개장을 앞두고 교통대란 문제가 제기되면서 개장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춘천 레고랜드의 개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준공과 개장에 만족하지 말고 강원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지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려되는 교통대란 해소를 위해 사전예약제와 셔틀버스 운행, 선박 운항, 주차장 확충 등의 대책을 세웠으나 미흡한 면이 있는 만큼 서면대교 조기 건설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1일 최대 1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는 만큼 개장 이전에 종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후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26일 준공 기념행사와 관련해서도 동해안 산불로 도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꽃 행사 비용을 산불 피해 주민과 복구에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행사를 개최하기를 당부한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레고랜드가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다.